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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창문

짧게 쓰기/연습장 2007.04.22 15:41
공장에 창문이 깨졌다. 귀찮다고 가만히 놔뒀다. 깨진 창문으로 이미 작업장이 보기 않좋게 되었으니 자기 자리 정리도 않하게 되고 물건 정리도 않하게된다. 물건 정리도 않하게 되니, 공장 청소는 말할 것도 없어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공장은 정리 않된 물건들과 쓰레기들로 드럽고 우중충한 작업장이 되어 노동자들 심리도 신경질적으로 변해간다.

공장에 창문이 깨졌다. 위에서의 지시든 자발적이든 깨진 창문을 바로 교체 했다. 주변 분위기가 반듯하니깐 자기 자리 정리도 그럭저럭 하고 물건 정리도 바로 하게 된다. 반듯한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청소도 자발적이든 타의적이든 하게 된다. 공장은 잘 정리정돈 되었고, 깨끗한 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심리도 편하게 유지된다.

깨진 창문 효과를 최근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란 책에서 읽고 참 마음에 와닿았다. 내가 유지보수 하는 사이트에 바로 적용될수 있었다. 지금 한 사이트가 창문이 예전부터 깨진후, 사이트 주변은 계속 지저분해지고 연쇄적으로 여러군대 창문이 깨져서, 지저분한 사이트 안에서 기분나빠하고, 창문 사이로 몰아치는 찬바람을 매섭게 맞아야 되는 사이트가 있다. 그러나 이 사이트는 예전에 만들어진걸 이어서 유지보수할 때부터 ‘깨진 창문’을 테이프로 덕지 덕지 붙인 사이트 였으므로, 달리 방법이 없다.

갈수록 아무도 발붙이기 싫은 어두운 공장이 되가는 이 사이트를 언제까지 어떻게 유지보수 해야 되나, 지금 나는 내가 유지보수 하는 동안 편하게 할수 있는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할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깨진 창문 효과는 지금 나 개인 한테도 적용되는 것 같다. 특히 말과 행동 옷 입는것에서 중요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말은 이런 글쓰기로 어떻게든 도움받고, 행동은 따로 연습해야 할까, 개발자 스타일의 옷은 어떻게 바꿔보나.. 일단 생각이나 해보자. 생각은 계획으로, 계획은 실천으로, 한번에 하나씩 흔들림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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