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내가 배우는 어떤 운동에서는 좋은 자세로 몸을 이완하는 것을 강조합니다좋은 자세를 지키기 위한 규칙이 복잡합니다 두가지가 되면 마음도 저절로 평온해지고 몸도 평안해 집니다. 그래서 저는 회사에서 일할때도좋은 자세로 몸을 이완하면서 일하려고 합니다.

마치 잔잔한 물을 바라보며 낚시대를 바라보는 한가로운 낚시꾼처럼, 나는 이완된 몸과 평온한 마음으로 회사 업무를 하기 위해 내 스스로를 의식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오후2, 그런데 갑자기 어제 적용했던 업무에 문제가 생겼다고 연락이 옵니다나는 정신이 번쩍나며 어제 적용한 업무내부를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오후 3, 갑자기 직속상사가 얘기합니다. 위에서 보고서를 6시까지 작성하라고 했으니 팀원들 한테 얘기해서 문서 작성하고 저보고 취합까지 하라고 합니다저는 어제 적용한 업무에 문제가 생겨 정신없이 문제를 파헤치고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보고서까지 챙겨야 하니 압박감이 엄청납니다.


오후 4, 민원 전화가 옵니다. 강성 고객이 뭐가 안된다고 따진다면서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상담사가 물어봅니다. 어제 적용한 업무 문제도 해결 못하고 보고서는 시작도 못했는데, 민원까지 해결해야 합니다.


멘붕이 옵니다. 이완 시켰던 몸은 어깨가 들어올라가면서 경직되고 , 목은 앞으로 삐죽 나오고,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라 뜨겁습니다. 평온한 마음은 동시다발적으로 치고 들어오는 업무에 뒤죽박죽 되었습니다. 하나도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 심장은 벌렁벌렁 합니다.


요즘 이런 상황이 잦았습니다. 나는 한가지 일만 진득하게 하고 싶은데, 동시다발적으로 여러가지 일이 치고 들어옵니다. 이럴때 어떻게 대처할 있을까요일단 정신없이 손이 가는대로 처리를 하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저는 상황에 두가지를 해결하고 싶은게 관심사 입니다


하나는 얽히고 섥힌 실타래처럼 꼬인 일처리를 푸는것 입니다하나는 상황에서도 좋은 자세로 몸과 마음의 이완을 지키고 싶습니다.


* 마킹하기

3~4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일단 내가 무엇을 하고 있고, 무엇이 중요한 일인지 의식하고 알고 있어야 합니다. 좋은 방법은 내가 지금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메모를 하는 것입니다.


* 하나라도 털어야 겠다.

3~4가지 일중에 일단 하나라도 터는것을 목표로 합니다중요한일이 우선순위가 있고, 쉬운일이 우선순위가 있습니다하나의 문제를 먼저 털어야 합니다.


* 협업을 하는데 그 직원이 답을 늦게 주는 경우

하나라도 털고 싶은데 여기서 문제는 나혼자 잘하면 되는일이면 좋지만 다른 직원과 협업을 해야 경우, 다른 직원이 답을 늦게 경우가 문제입니다. 저도 이 경우가 유독 답답한데요. 역시 마킹하고 다른일을 해야 겠습니다. 


* 경험을 되살려보기

몇가지 문제가 동시에 닥친 이 상황이 숨막히고 힘들다고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입에서는 욕이 나오고 한숨이 나옵니다회사 때려치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이럴때는 한번 자신의 경험을 되살려봅니다 같은 경우 10년 넘게 일하면서 무수히 많은 삽질을 했습니다

그런데 삽질이 해결 안된 경우가 없었고 몇달, 몇년 동안 마음에 남아 나를 괴롭힌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모든 힘든 일들이 때가 되면 해결이 되고 때가 되면 고민거리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예전에 모든 좋은 일을 넘겼고 또한 해결 되리라~ 라는 경험에서 우러나는 긍정과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 떨어져서보기-매몰되지 말고

일이 몰려서 처리를 하고 있는데 도무지 안될때가 있습니다점점 함정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상황입니다. 이럴때 순간 정신을 차리고 멀리 떨어져서 바라봅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맞는 말인 경우가 많습니다잠깐 화장실도 다녀오고 바깥 바람도 쐬고 크게 숨한번 쉬어봅니다.


* 좀더 돌아가기-쉬었다 하기

제가 많이 경험한 것은, 야근하면서 풀리는 일이 있습니다. 그럴때 에잇 모르겠다~ 내일 하자~ 하며 퇴근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출근 했더니 10 내에 해결한 적이 많습니다. 많습니다.~  만약 일부 업무를 다음날 해도 된다면 쉬면서 뇌에 신선한 혈액과 공기를 넣어주고 다음날 다시하면 해결이 있습니다.


* 좀더 돌아가기-시간 벌기

업무에 장애등의 문제가 터졌을때, 한창 해결하다보면 뭔가 묵직한 안좋은 감이 올때가 있습니다. 문제는 당장 해결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임기응변 땜방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라는 묵직한 감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우라고 판단되면 아예 위에 제대로 보고를 해서 시간을 벌고 관련 업체를 부르고 개발 환경을 셋팅해야 합니다.


* 선조치-개발 환경 정비

가끔 개발 환경 셋팅이 제대로 되지 않아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느 서버로 붙어야 하는데 방화벽 셋팅이 끊겼다거나, 개발 PC 너무 느려서 빌드가 느리다거나개발 환경 셋팅 때문에 문제 해결이 느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우는 갈길이 먼데 발목 잡히는 경우라 짜증이 엄청나게 납니다. 예방 차원에서 방화벽등의 외부 접속 환경 내 PC 개발 환경은 계속 확인을 하여 조치를 해야 합니다. 


* 평상시 대비

기타 평상시에 개발 환경 정비등의 예방 작업 말고도업무, 민원 대응 매뉴얼등의 문서 작업을 꾸준히 한다면언제가 한번은 닥칠 3 전후의 문제가 터지는 위기가 닥쳤을때 그나마  대응할수 있을 것입니다.

일단 경력과 공력?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있을까 정리했습니다 스스로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있을까 써먹기 위해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정리해 아주 뾰족한 해결책은 없고 소소한 요령 입니다. 그래도 이런 소소한 요령들이 뭉쳐서 위기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업무중 발생하는 이런 상황은 꾸준히 생각하면서 좀더 근본적으로 좋은 방법이 있으면 업데이트 하고 싶습니다.



저작자 표시
신고

'길게 쓰기 > 일의 발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갑자기 일이 몰리고 안 풀릴때  (1) 2017.11.23
Posted by 산골
TAG , ,
산골 블로그 소개 저는 하얀머리 개발자와 작가를 꿈꾸는 블로거 산골 입니다. 프로그램 개발자로서 저의 관심사는 개발자의 숨통을 트여준 아이폰 개발, 철학과 같은 깊이가 있는 객체지향 방법론입니다. 글쓰기와 수영을 좋아합니다. 블로그를 통해 관심사를 공유합니다. 제 블로그에 관심 있으시면 아래 RSS나 즐겨찾기로 편하게 구독하세요.

rss Bookmark and Shar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7.11.30 1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