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수영에 대한 관심은 유별나서 수영을 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수영 경기를 보는것도 좋아했습니다. 한때 마니아적으로 수영 동영상 보다보니 수영 경기에 대한 길고 긴 분석기사도 썼었죠.

그 기사에는 이런 칭찬 댓글도 달려서 뿌듯했습니다.
"이렇게 정성스레 쓴 글이 있었는지 몰랐네요. 전 수영선수 아이를 둔 관계로 수영에 관심이 아주 많은데도 말이죠. 제가 본 수영에 관한 글 중에서 최고인 것 같아요. 조금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이제야 보았습니다. (다음 뷰 메시지)"

저는 수영 경기중에서도 단체 릴레이 경기나 혼영 경기를 좋아합니다. 혼영은 4가지 영법의 멋있음과 우아함을 한번에 감상할수 있어서 좋아합니다.

더구나 혼영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마이클 펠프스가 잘하는 경기로 펠프스의 모습을 유심히 보다보니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2008년도는 펠프스의 최고 전성기였습니다. 금메달을 8개나 땄죠. 그때 펠프스의 곁에는 펠프스와 비슷한 실력을 가진 라이언 록티라는 선수도 있었습니다.

당시 록티는 펠프스보다 한수 아래 였습니다. 그런데 2009년부터 록티가 200혼영에서 펠프스의 세계신기록을 갱신하면서 급부상하더니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는 펠프스보다 잘하더군요. 그것도 꽤 많은 28살이란 나이에 말이죠. 록티의 끈기와 성과에 단어 그대로 '찬사'를 보냅니다.


오늘 동영상은 잠영의 중요성을 알수 있습니다. 박태환 보고 잠영능력을 키우라는 기사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잠영 능력이 중요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한마디로 물속에서 잠영 하는 것이 물 바깥에서 헤엄치는것보다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입니다.


대신 잠영은 쉽지 않습니다. 일단 폐가 터질정도로 헤엄쳐서 죽겠는데..턴하고 숨을 꾹꾹 참고 잠영 하는게 힘듭니다.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킥 하면서 잠영을 오래하기보다는 빨리 물바깥으로 나와 헤엄치고 싶다는 몸짓의? 욕구가 더 강하게 생기더라고요.

2008년도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때의 일입니다. 세기의 수영 라이벌 펠프스와 록티가 400미터 혼영에서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접영에서는 접영 전문 펠프스가 앞서나갑니다. 배영은 록티가 더 잘해서 록티가 따라잡습니다. 펠프스가 평영이 좀 약합니다. 평영에서 드디어 록티가 따라잡았습니다.

그래서 둘이 동등하게 자유형 경쟁을 합니다. 근데 자유형 50미터 턴에서....

마지막 자유형 50미터 턴을 할때의 그 순간의 영상을 보시면 감탄하시면서..아 이래서 잠영이 중요하구나 라는 것을 아실것입니다. 마지막 자유형 50미터 턴 할때의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록티도 펠프스를 보며 잠영의 위력을 알기에 잠영을 연마했을 것이고 이번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강력한 잠영을 보여주더군요.

두 위대한 라이벌 수영선수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내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기대합니다.


[동영상의 2분40초 정도를 바로 클릭하면 경기를 바로 볼 수 있다. 록티가 4번 펠프스가 5번 레인, 평영부터 재밌어 진다. 둘이 티격태격 이끌어주면서 국가대표선발전부터 세계신기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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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골
산골 블로그 소개 저는 하얀머리 개발자와 작가를 꿈꾸는 블로거 산골 입니다. 프로그램 개발자로서 저의 관심사는 개발자의 숨통을 트여준 아이폰 개발, 철학과 같은 깊이가 있는 객체지향 방법론입니다. 글쓰기와 수영을 좋아합니다. 블로그를 통해 관심사를 공유합니다. 제 블로그에 관심 있으시면 아래 RSS나 즐겨찾기로 편하게 구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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