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04 22:13

산골 블로그 5월 첫째주 잡담

광우병 의심 미국 쇠고기 수입 때문에 블계(=블로고스피어)가 뜨겁습니다. 기득권이 진정 나라를 위해 미국 쇠고기 수입을 허용했는지는 국민의 건강을 생각하지 않는 졸속 외교가 답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국민의 건강앞에서는 이런 분쟁이 없을만도 하지만 그들은 나라의 이익 보다 기득권의 이익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싸움은 계속될 것 입니다.

지금 블계는 뜨거운 온라인 시위터가 되었습니다. 저도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지만 선뜻 지금 사태와 관련하여 무슨 글을 써야 할지 떠오르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귀차니즘 가득했던 제가 블로그를 하고 있기 때문에 세상의 중요한 일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서, 나는 역시 블로그 하길 잘했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산골이 엉덩이가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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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무엇일까요. 제가 앉는 의자인데 두툼한 방석을 깔고 그 위에 임시로 물건 포장할 때 쓰는 에어쿠션까지 얹혀놓았습니다.

의자에 닿는 부분의 엉덩이 근육/관절 쪽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의자에 오래 앉아 있을 경우 생기는 엉덩이 관절 주변의 염증이라고 하는데 이 증상이 꽤 오래 간다고 합니다.

이유는 앉아 있는 것 자체가 상황을 더 악화시키기 때문이죠. 그러나 내 직업이 앉아서 일하는 것인데 앉지 않고 일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큰일 났습니다. 밥줄과 직결되는 위험요소 입니다. 그래도 부지런히 물리치료 받으면서 엉덩이 챙기면서 꼭 회복할 것 입니다. 왜냐면 밥줄과 관련되어 있으니깐요. 가뜩이나 야근많은 우리일인데.. 지금 회복되지 않으면 큰일납니다.

사실은 제가 그럴만도 했습니다. 저는 앉기 위한 집착이 강했습니다. 전철등의 공공장소에서 앉기위한 집착이 심했습니다.

그 결과 많이 앉아서 출퇴근할수 있어서 좋아했는데 인생은 새옹지마, 과유불급 입니다. 앉기를 좋아한 산골이는 지금 엉덩이 탈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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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앉아서 출퇴근 해서 좋아했는데 이 쇠의자에 하루 2~3시간씩 앉아 있다보니..]


그런데 역시 인생은 새옹지마, 앉는것이 오히려 고통이 되는 360도 반전을 겪으니 인생이 새롭게 보이고 색다른 경험을 한다면 과장일까요.

일단 무조건 서서 출퇴근하니 앉기 위한 집착을 버리고 마음 편하게 출퇴근 해서 좋고, 점심시간에는 앉아서 낮잠자기 바빴는데 회사동료들과 당구치면서 동료애와 당구 실력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생에 몇번 있을까 말까한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이 소중한 경험은 이 포스팅 올리고 이어서 쓰려고 합니다.

요즘 은근한 고통속에(크게 심각하진 않고 은근하게 오래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인생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 블로그 방향을 다시 정해보다.

블로그 정체성이니 이런 고민을 포스팅하면 자신이야 고민 털어놔서 좋겠지만 구독자들은 좋지 않을 것 입니다. 정보성 글이나 재미있는 글을 좋아하지 남의 고민을 읽는다는 것은 짜증까지 날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다시 제 블로그 운영의 고민이랄까 말씀드리면 제가 다루는 주제의 부조화 입니다.

일반적인 글쓰기와, 개발자 관련 글, 비보잉 포스팅은 무엇인가 맞지 않습니다.

특히 개발자 관련 글은 개발자가 아닌 다른 블로거 지인이 보면 한자 가득한 법전처럼 하나도 모를 따분한 글들입니다. 그리고 비보잉 포스팅은 좋아하는 분들만 좋아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위의 3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계속 블로그를 이끌어 갈 것이고 그래서 제 블로그 방향을 다음과 같이 다시 정리 하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블로그를 하면 내가 얻는 것이 산더미 처럼 많은데, 이 얻는 것이 그대로 구독자에게 전해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글쓰기 역량이라고 생각하며 꾸준하게 블로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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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그림 그리는 산골소년 구독자 유치 저는 블로거로 바라보는 세상을 글로 표현하고 있고, 프로그래밍 실력을 블로그로 쌓고 있으며, 역동적이고 깔끔한 B-Boy 문화를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 블로거로 바라보는 세상과 프로그래머로 쌓는 실력과 제 블로그만의 특화된 컨텐츠 B-Boy 문화에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RSS 구독 버튼 및 북마크 버튼을 이용하여 편하게 구독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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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0
  1. BlogIcon 기차니스트 2008/05/04 23:08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블로깅의 방향성 때문에 고민한적이 많아요.. 산골소년님과 같은 케이스일듯.;
    그때문에 구독자 분들한테 죄송해지기도 하구요ㅋㅋ

    엉덩이 아프신것은 어쩔까요;; 저도 오랜기간 컴퓨터를 해서인지, 안좋은 버릇들은 다 갖고 있고,
    행정병 시절에 엉덩이가 너무 아파서 이 쪽 일은 하면 안되겠구나 했었는데 말이죠ㅋㅋ
    힘내세요^^;;

    • BlogIcon 산골소년 2008/05/06 20:47 address edit & del

      기차니스트님도 군대 계셨을때 저랑 증상이
      비슷하셨나봐요..
      뭐든지 지나치면 안된다고 편한자세에만
      집착하다보니 이렇게 되었어요..
      오늘도 아프네요..
      에고~ 블로그도 쉬어야 될지도 모르겟어요..
      자상한 위로 고맙습니다. ^ ^

  2. BlogIcon 추운오리 2008/05/05 14:21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학생때. 그딱딱한 의자가 너무나 싫었던 적이 있어요..
    그렇게 오래 의자에 앉는 사람중엔 학생들 무시 못하는데 말이죠.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유명한 듀오뷁을 개량해서 학교에 맞게 만들어 보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_-a
    방석이다 뭐다 저도 깔고 앉은게 참 많았던 기억이 나네요.

    블로그하다보면 그런 고민을 대부분 하나봐요..
    제가 생각했던건 나의 관심사를 나의 중심으로 만들자 라고 생각한 것이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더 복잡하고 개인적인 블로그를 하고있는 느낌이 들지만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쓰고 말하고 싶은 욕구는 충족해주는 것으로 저는 딱 만족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읽는 사람도 별로 없으니..^^ㅋㅋㅋㅋ;

    • BlogIcon 산골소년 2008/05/06 21:03 address edit & del

      학생때도 군대있을때도 멀쩡하던 엉덩이가
      이제와 탈나니..제가 그동안 너무 엉덩이를
      혹사시켰나봅니다. 흑..
      그리고 블로그는 개인미디어고 그래서 자기만족으로
      하는것이니..추운오리님은 잘하시고 계신것 같아요. ^ ^

  3. BlogIcon 강자이너 2008/05/06 04:09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하루종일 앉아있어야 해서 엉덩이가 건강할 날이 없네요;;
    좋은 의자가 필요합니다-_-b

    블로그의 방향성은;; 저는 그냥 모든 방향으로 열어두려구요..ㅋ

    • BlogIcon 산골소년 2008/05/06 21:08 address edit & del

      강자이너님도 날씬한 편이죠..
      그래서 엉덩이 아프실것도 같아요..
      여자친구보고 꽃방석 하나 사달라고 하세요 하하~^ ^

      강자이너님은 뭐..워낙 스타성이 출중하셔서
      자유롭게 하시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 ^

  4. BlogIcon mepay 2008/05/06 04:45 address edit & del reply

    변방의 노인의 말이 도망간줄 알고 상심하였더니 암말을 데리고 나타났고, 그래서 좋아했더니 그 말을 아들이 타다 낙상을 해서 상심하였더니 전쟁이 나서 참전 하지 않게 되어 좋았더라.... 이게 새옹지마의 내용이지요...

    이 세상에는 좋기만 한 것도 나쁘기만 한 것도 없더군요. 경기가 좋으면 이익이 나서 좋지만 직원들의 배분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기강이 헤이해지고.... 경기가 나쁘면 이익이 적거나 적자가 나지만 회사의 기강과 조직을 강화하고 원가절감을 할 수 있는 호기가 되고... 결국 호경기도 불경기도 다 좋은 점과 나쁜점이 상존 하더군요.

    • BlogIcon 산골소년 2008/05/06 21:17 address edit & del

      mepay님~! 전에도 던진 질문인데요..
      mepay님 정녕 20대 중반의 청년입니까..
      이 내공 연륜 가득 느껴지는 댓글은 인생경험 잔뜩
      쌓은 중년 블로거가 남기는 댓글 같아요..
      mepay님은 정말 역사에 남을 블로거, 역사에 남을
      20대 청년이 되실겁니다. ^ ^b
      호경기 불경기의 장단점은 정말 와닿는 말씀입니다. ^ ^

  5. BlogIcon 데굴대굴 2008/05/06 12:35 address edit & del reply

    엉덩이 아프신건 그 주변에 쿠션 역할을 해주는 근육이 적기 때문은 아닐까요?

    제 직업상 하루에 12시간 이상 가만히 앉아있는데, 과거에는 엉덩이 뼈부근이 무지 아펏다가 요즘에 운동하면서 많이 나아졌습니다.

    • BlogIcon 산골소년 2008/05/06 21:42 address edit & del

      네 데굴대굴님 제 엉덩이 살이 좀 없는 편이라..
      더욱더 아픕니다..
      저는 뼈보다는 근육이 아픈데..
      언제 날지 모르겠어유~~~~~~~~~ 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