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16 23:10

철야 작업 쓴 경험을 소중한 경험으로 바꾸는 방법

프로젝트 오픈 전 6일간의 철야 작업 대장정을 마치고 어제 집으로 귀환 했습니다.

예전에도 이틀 연속 밤새거나 새벽에 퇴근하는 경험은 많이 해봤지만, 4일 연속 철야 작업 경험은 개발자 생활 약 4년 내내 경험하지 못했던 극한의 상황 이었습니다. 이 경험은 과거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경험하지 않아야 할 극한의 상황이었습니다.

극한의 경험을 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생 직업이라고 계속 자기 최면을 걸었던 내일에 대한 회의, 밤샘 작업을 당연시 하는 분위기에 대한 거부감, 극한의 상황이 되니 오히려 자포자기 하며 마음은 편안해지는 엉뚱한 변화도 경험하는 등 평소 경험하지 못했던 여러가지 경험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 입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이런 상황을 다시는 겪어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같은 IT 환경에서는 어림도 없는 일입니다. 또 경험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내 실력을 쌓으며 일당백의 실력을 쌓더라도 지금 IT 환경에서는 어림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껏 두어달 일하면서 4일 철야작업 같고 그러냐는 지적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IT 환경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습니다. 너무도 익숙해져 버린 저런 지적을 자유롭게 무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극한의 경험을 하게 된 원인을 남에게 돌리며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문제제기를 하고 극한의 쓴 경험을 나만의 소중한 경험으로 바꿔서 더 큰 최악의 상황을 예방하고 견딜 수 있는 나만의 백신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쓴 경험의 원인을 남에게 돌려 봤자 나만 손해고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쓴 경험을 하게 된 원인을 나에게서 찾아야 합니다. 만약 이 쓴 경험을 나만의 소중한 경험으로 만든다면, 더 나아가 남과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지식으로 만든다면 손해를 이익으로 바꾸고 인생은 새옹지마라는 교훈을 저절로 실천하는 인생역전이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이번주 내내 겪었던 극한의 철야 작업 경험과 프로그래머가 만든 최악의 산물인 ‘액티브엑스’를 가지고 개발했기 때문에 온갖 지랄 같은 고생을 겪어야 했던 쓴 경험을 백신으로 환골탈태하여 앞으로 닥칠 더 큰 힘든 일에 대비할 수 있고 손해를 이익으로 바꾸는 인생역전을 창출하고자 합니다.

쓴 경험을 소중한 경험(백신)으로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내가 겪었던 쓴 경험들을 뼈속의 찌꺼기까지 모두 긁어내어 블로그에 기획 글로 올려서 나만의 백신으로 정리하고 제 글을 구독하시는 분들에게도 쓸모있는 지식으로 전달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다음주 부터는 대선이고 뭐고 다 집어치우고, 틈틈이 열악한 프로젝트에서 조금이라도 살아남기 위한 지식들을 치열하게 정리하고 전달할 예정입니다.

극한의 경험 때문에 블로그도 제대로 못했는데 오히려 극한의 경험 때문에 얻은 소중한 쓴 경험을 블로그로 올리면 블로깅에도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인생은 보는 관점만 바꿔도 많이 틀려지는 것임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 프로젝트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술 습득

재밌어서 취미로 공부하는 프로그래밍 지식과 프로젝트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지식과는 차이가 있음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제가 관심을 가지고 공부했던 기술이 막 돌아가는 프로젝트에서는 잘 쓰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 와중에도 쓸모 있는 지식들이 있었습니다. 쓸모 있는 지식들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 프로젝트에서 살아남기 위한 업무 대처 요령

아무리 프로그래밍 실력이 있다 해도 일을 잘하는 것 과는 많은 괴리감이 있더군요.

예전 일 할때도 느꼈지만 프로그래밍 실력이 50% 라면 나머지 50%는 일 꼼꼼하게 하고, 일정 관리 등의 일을 잘하는 요령이 우선 필요하겠더군요.

‘꽁수’ 라고도 말하는 여러가지 요령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잊어버리기 전에 최대한 빨리 소중한 경험들을 올릴 예정입니다.

+ 프로젝트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인관계 요령

프로그래밍 실력이 50% 라면 나머지 50%에는 대인관계도 들어가 있습니다. 특히 업무 당사자와 동료 개발자간의 원할한 의사소통은 필수적 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다행히 사람들은 좋아서 대인관계에서 큰 고생은 하지 않았습니다만,

사람의 이기주의에 대해 느낀점이 많았습니다. 나름대로 대인관계에 대해서도 정리할 예정입니다.

+ 4일 연속 철야 작업 동안의 심신의 변화 과정 기록

어쩌다 한 두번 새벽에 퇴근하고, 밤샘 작업은 해봤지만 이번처럼 4일 ‘연속’ 철야 작업은 약 4년간의 개발자 생활 내 처음이었고, 앞으로도 있어서는 안 될 극한의 경험이었습니다.

철야 작업 3일째 되니 '유체이탈이 되는 경험'도 하고, 자포자기도 하는 등 좋지 않은 경험을 했습니다.

한번 재밌게 정리할 예정입니다.

+ 프로그래머가 탄생시킨 유일한 악마, 액티브엑스

제가 아주 이를 빠득빠득 갈고 있는 악마 같은 놈이 액티브엑스 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IT 발전 방향과 역행하는 액티브엑스를 가지고 개발했습니다.

저와 동료 개발자를 초토화 시킨 액티브엑스 뒷다마를 여지없이 깔 예정입니다.

+ 신체의 한계를 정신력으로 뛰어넘은 사나이

최악의 상황에서도 빛이 나는 모습이 있고, 희망이 있습니다. 계속되는 밤샘 작업과 프로젝트를 포기해야 되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나는 해결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고 끝까지 문제 해결을 하여 일정대로 프로젝트를 완수한,

본받을 만한 멋진 사나이의 감동적인 모습을 글로 되살릴 예정입니다.

+ 열악한 환경과 소속을 뛰어넘은 동료애

요즘 다음 블로거 뉴스에 ‘고맙습니다.’ 이벤트를 진행하여 뽑히면 상금도 주고 그러더군요.

제가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걸고 있는 포스팅 입니다. 나름대로 열악한 환경이었는데, 나름대로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너무도 착했던 동료 개발자가 있었기 때문 입니다.

그 동료 개발자에게 감사드리며, 포스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분에게서 따뜻함과 사람에 대한 희망을 다시 느꼈습니다.

그 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자정이면 정식으로 ‘리얼 환경’ 에 제가 개발했던 프로젝트가 오픈됩니다. 내일 아침 일찍 비상대기 출근 합니다. 아무쪼록 무사히 오픈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는 열악한 개발 환경과 열악함의 주범인 악마 같은 액티브엑스와 일하고 싶지 않습니다.

프로젝트 진행 두어달과 특히 이번주는 쓴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능동적으로 쓴 경험을 소중한 경험(백신)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백신으로 만들 수 있다면 오히려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내일 월요일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오픈을 기원합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글로 그림 그리는 산골소년 소개 저는 블로거로 바라보는 세상을 글로 표현하고 있고, 프로그래밍 실력을 블로그로 쌓고 있으며, 제가 좋아하는 B-Boy 관련 글을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 이 주제들에 관심 있으시다면 아래 RSS 구독 버튼을 이용하여 편하게 구독 하시기 바랍니다.

구글 리더에 추가 피쉬로 구독 위자드닷컴에서 구독 Bookmark and Share

이 포스트를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보시려면 추천 버튼을 눌러주세요.
올블로그에 추천하기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 믹시추적버튼-이 블로그의 인기글을 실시간 추적중입니다. Daum 블로거뉴스

산골 블로그 추천 도서
Trackback 0 Comment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