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6 01:07

야근한지 얼마나 됐다고 블로그고 뭐고 없네

씻고 보니 밤 12시가 넘었다. 기분이 허탈하다. 집에 왔는데도 마무리 짓지 못한 일에 대한 잔상이 머릿속에 머물고 있었다.

집에 와서 일 생각해봤자 나만 손해다. 나로 돌아와 나에대해 생각하면 이번 주 내내 야근했더니 블로그를 도통 손을 댈수가 없다.

월, 수에 올린글은 예전에 미리 써 논 글이다. 이번주 야근 계속 했더니 평일날은 블로그에 글쓰는 것도 어렵고, 남의 블로그 가서 댓글 인사 하기도 어렵다.

그랬더니 블로그는 허전해지고, 저번주말에 야심차게 썼던 ‘월, 수, 금에 정성을 다하는 포스팅~’ 은 탁상공론이 되어버리고 이렇게 잡담글만 또 올리게 되는구나~ 것참~ 탁상공론 글을 올린 것이 부끄럽다. 앞으로 이런 상황이 자주 발생될 것인데 일주일에 한번 ‘정성을 다하는 포스팅’ 올리면 잘하는 것 같다.

블로그외 기타 집에서 오픈소스 서버 만들어서 공부하는 것도 멈춰있는 등 시간 부족을 이겨내고 내가 해야 될 ‘평생 학습’을 할 여력이 나는 부족하다.

예전에 끝장 취재 탑블로거로 유명하신 커서님과 같이 야근과 관련된 글도 써보고는 했는데, 갑자기 커서님이 생각났다. 커서님의 끝장 노력이 언젠가는 내 밥벌이 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할것이라고 생각해보니 커서님께 그냥 감사 드리게 된다.

좌우지간 탑 블로거, 베스트 블로거 기타 등등.. 을 떠나서 야근한지 얼마나 됐다고 블로그고 뭐고 없다.

곁가지 : 싱글벙글 개발자

같이 일하는 개발자 한 명이 있는데 이 사람 참 좋은 사람이다. 이 사람에게 떠오르는 이미지는 그야말로 ‘싱글벙글’ 이다.

그 사람이 있어서 주변이 유쾌해지는게 느껴질 정도다. 최근에는 일도 많아지고 그 사람 같은 경우는 다른 전화 업무도 같이 봐서 더욱 더 스트레스 느낄 것인데 변함없이 ‘싱글벙글’ 이다.

오늘은 늦게 야근하던중 이분에게 전화가 왔다. 와이프인데 ‘여보야~~’ 하며 애교있게 말하는 소리가 다 들린다. 와이프가 얼마 뒤 귀여운 아기 목소리도 들려준다.

이때 ‘싱글벙글’ 개발자가 훨씬 더 ‘싱글벙글’ 해지는 상황을 도대체 단어로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스트레스에 상관없이 ‘싱글벙글’ 한 것이 행복한 가족 때문이라면 이제 이해가 되기도 하는데,

행복한 가족 때문에 ‘싱글벙글 맨’ 이 된 것인가, 원래 ‘싱글벙글 맨’ 이었기 때문에
행복한 가족을 만든 것인가~

요즘 ‘싱글벙글’ 개발자 보면서 많이 느끼고 있다.

‘싱글벙글’ 개발자의 성품을 다운로드 받아서 업데이트 할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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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그림 그리는 산골소년 소개 저는 블로거로 바라보는 세상을 글로 표현하고 있고, 프로그래밍 실력을 블로그로 쌓고 있으며, 제가 좋아하는 B-Boy 관련 글을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 이 주제들에 관심 있으시면 아래 RSS 구독 버튼을 이용하여 편하게 구독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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