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비보이팀 TIP가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UK BBoy ChampionShip (UK비보이 챔피언십) 2007’ 대회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예전에는 한국 비보이가 세계대회에 우승을 할 경우 신문 한 토막도 나오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신문에 짧게나마 나오고 있고, 특히 이번 대회 같은 경우는 KBS-N이 직접 영국도 다녀왔다고 합니다. 이렇게 미디어 에서도 관심을 가져주니 이번 영국 런던에서 열린 ‘UK BBoy ChampionShip(챔피언십) 2007’의 쾌거는 뉴스에, 신문에도 나오면서 많은 국민들이 기쁜 소식을 알 수 있었습니다.

보통 미디어를 통해 우리나라 비보이가 우승했다고 하면 어떠신가요? 아마도 ‘크~ 역시 우리나라야~ 젊은이들이 국위선양 하는구만~’ 하며 잠깐 기분 좋아졌다가 잠시 뒤 잊혀질 것입니다. 아니라면 일단 ‘저 신기한 춤추는 대회에 우리나라가 자꾸 우승하니 비보이란게 뭔지 궁금하기도 하네~’ 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것 입니다.

이 글은 이번 영국 런던에서 열린 ‘UK BBoy ChampionShip(UK비보이 챔피언십) 2007’의 기쁜 소식을 알고 더욱 더 비보이 문화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을 위해 이번 대회 우승의 숨은 의미를 알려드리고자 쓰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UK BBoy ChampionShip(UK비보이 챔피언십) 2007 TIP 우승’ 은 제가 볼 때 특히 비보이 문화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의미 있는 사건입니다.

그런데 ‘비보이란 무엇인가? 왜 우리나라 비보이가 유독 강하지?’ 라는 궁금증은 이미 많은 기사에서 다뤄졌으므로 인터넷에 ‘비보이’란 단어로 검색하여 관련 기사를 찾아보시고 이 글에서는 2007 우승의 숨은 의미 위주로 쓰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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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UK BBoy ChampionShip(UK비보이 챔피언십) 2007에서 우승을 차지한 T.I.P
출처 : www.bboychampionships.com]

+ 영국 UK BBoy ChampionShip(UK비보이 챔피언십)은 어떤 대회인가?

"비보이에는 세계 4대 메이저 대회가 있다. 배틀 오브 더 이어, 레드 불 비씨 원, 프리스타일 세션, 그리고 UK 비보이 챔피언십(UK B-boy Championship) 인데 영국에서 열리는 ‘유케이 비보이 챔피언십’은 1996년부터 시작됐다. 매년 16개국을 대표하는 크루들이 출전해 우승을 놓고 배틀을 벌인다. 유케이 비보이 챔피언십은 이틀간 벌어지는데 첫째 날은 솔로 배틀, 이튿날은 팀 배틀이 진행된다. 한국은 첫 출전한 2002년 대회부터 거의 우승을 휩쓸다시피 했다. 현재 유케이 비보이 챔피언십은 비보잉 배틀 뿐만 아니라 스탠딩 댄스인 팝핀, 락킹 배틀까지 함께 개최하는 등 규모가 더욱 커졌다."

(비보이 피직스, 대한민국 B-boy - 춤으로 세계를 제패하다 에서 발췌)

+ 영국 UK BBoy ChampionShip(UK비보이 챔피언십)에서의 한국팀 성과

2002년 한국팀 프로젝트 소울(Project Soul) 탬배틀 우승
2002년 비보이 홍텐 솔로부분 준우승
2003년 한국팀
프로젝트 소울(Project Soul) 탬배틀 준우승
2004년 한국팀
프로젝트 소울(Project Soul) 탬배틀 우승
2004년 비보이 피직스 솔로부분 우승
2004년 비보이 홍텐 솔로부분 준우승
2005년 한국팀
프로젝트 소울(Project Soul) 탬배틀 우승
2005년 비보이 홍텐 솔로부분 준우승
2006년 한국팀 드리프터즈 크루 팀배틀 준우승
2007년 한국팀 T.I.P 팀배틀 우승

... 한마디로 싹쓸이~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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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대회 팀배틀 우승 사진, 이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팀 프로젝트 소울은 은퇴함
출처 http://www.cyworld.com/bboyhong10]

영국 UK BBoy ChampionShip(UK비보이 챔피언십) 수상 기록을 보시면 2002년부터 우리나라가 혜성처럼 등장하여 우승, 준우승을 싹쓸이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척박한 환경에서 이루어낸 이유는 오직 ‘열정’, 춤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이루어낸 성과였습니다.

+ T.I.P는 어떤팀인가?

"‘티아이피’ 크루는 현재 티아이피 팀장이기도 한 비보이 황대균이 고등학생이던 1996년에 결성한 크루다. 타이아피라는 이름은 ‘Teamwork Is Perfect’라는 문장의 약자인데, “장차 완벽한 호흡을 이루는 크루가 돼라”는 의미로 황대균의 같은 반 친구가 지어준 이름이다. 티아이피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비보이 크루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크루 중 하나다. 10년이 넘는 세월을 이어오면서 그간 수많은 멤버의 세대교체가 있었지만 티아이피를 거쳐간 비보이들은 한결 같은 열정으로 티아이피 스타일을 만들고 지켜왔다."

(비보이 피직스, 대한민국 B-boy - 춤으로 세계를 제패하다 에서 발췌)

+ T.I.P 우승의 의미

1. 우리나라 비보이 세계 대회 성적이 서서히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을 때 우승했다.

한국 비보이가 최근에 우리 사회에 뜨는 문화코드로 각광받게 된 것은, 전적으로 세계대회 우승을 싹쓸이 하면서, 세계 대회 우승에 특히 자긍심을 느끼는 우리 국민들의 관심을 유발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비보이 관련 뮤지컬도 활성화 되고, CF도 다수 출연하고, 무엇보다 유수의 대기업과 정부가 비보이 세계대회를 직접 유치하고 투자하기도 하는 비약적인 양적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이렇게 비보이 문화가 발전하게 된 이유는 전적으로 세계대회의 화려한 우승 성적이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보이 문화가 ‘언더’에만 머무르는게 아니라 널리 알려지길 원한다면 세계대회에서의 지속적인 좋은 성적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보이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관찰자' 입장에서 보면 2006년부터 우리나라 비보이 성적이 서서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2006년 세계 메이저 대회 UK BBoy ChampionShip(UK비보이 챔피언십) 준우승, 베틀 오브 더 이어(Battle Of The Year) 2006 준우승, 2007년 비보이 유닛 3위, KB 비보이 세계대회 3위 등의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는데 이 성적 만으로도 대단하긴 하지만 과거에 비하면 다소 주춤한 성적들 입니다.

사실은 이렇게 우리나라 비보이가 따라잡히는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 비보이가 혜성같이 등장하여 각종 대회를 휩쓸었던 이유는 우리나라 비보이들의 ‘무브(동작,움직임)’가 외국 비보이들은 감히 따라잡기 힘든 신기에 가까웠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당시 외국 비보이가 두손으로 에어트랙(두 팔로 헬리콥터 처럼 회전하는 파워무브)를 몇 바퀴 돌고 말아버린다면, 우리나라 비보이는 에어트랙 10바퀴 넘게 지치지도 않고 계속 돌고 또 돕니다. 심지어는 두 손이 아닌 한 손으로도 돌았다가 헤드스핀 했다가 다시 에어트랙 도는 괴물 기술도 했었고, 거꾸로 서서 미친듯이 탑락(스텝)을 밝는다던가, 거꾸로 서서 다리를 360도 회전한다든가의 창조적인 신기들의 향연을 세계대회에서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니 세계가 놀랐고 우승은 늘 우리나라 차지였는데 세계 비보이들이 우리나라 비보이의 무브를 교과서 삼아 계속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여 신기에 가까운 기술면에서 우리나라 비보이를 서서히 따라잡았고, 지금은 그 격차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많이 따라잡힌 형편입니다.

(반대로 우리나라가 파워무브등의 기술에만 강하고 진정한 비보잉인 음악을 타는 무브는 약하다는 평가도 있었는데 최근 우리나라 비보이들이 음악을 타는 스타일 무브도 세계 비보이를 거의 따라잡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비보이와 세계대회 비보이와의 격차가 줄어드는 요즘, 우리나라 비보이는 과거의 고난이도 기술들이 아니라 그야말로 비보잉의 진수라고 할 수 있는 ‘음악을 타는 무브’로 승부해야 하는 진정한 경쟁의 시대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 안으로는 계속 정부, 기업, 국민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고, 세계적으로는 비보이들간의 진정한 경쟁이 필요한 이런 중요한 시점에, T.I.P가 세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것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비보이가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의미에서 크나큰 쾌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국가 대표팀이 아니라 단일팀이 참가하여 우승했다.

보통 세계 비보이들은 ‘크루’라고 하는 단일팀들이 나가곤 했는데, 우리나라 비보이들은 ‘Project Soul’ 이라는 국가 대표팀을 결성하여 세계대회에 출전하곤 했습니다.

국가 대표팀 ‘Project Soul’로 2002년부터 세계대회를 휩쓸다보니 세계 비보이계의 관계자로부터 ‘너무 전력이 막강하니 더 이상 국가대표팀으로 나오지 말고 단일크루로 참가해 달라’ 라는 ‘호소’에 가까운 부탁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2005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국가 대표팀으로 출전 안하고, 2006년부터 크루별 국내 대회를 열어 1등한 단일팀이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방식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단일팀으로 출전하게 된 2006년에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지는 못하고 UK BBoy ChampionShip(UK비보이 챔피언십) 준우승, 베틀 오브 더 이어(Battle Of The Year) 3위에 오르게 됩니다.

단일팀으로 세계대회에 출전한다는 것 역시 세계와 진정한 경쟁을 이루게 된 계기가 된 것입니다.

이런 와중에 2007 UK BBoy ChampionShip(UK비보이 챔피언십) T.I.P 우승은 국가 대표팀이 아닌 단일팀으로 이루어낸 성과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세계대회 자주 나가는 주류팀이 아닌 비주류팀이 우승했다.

블로거들이 자신들의 세계를 블로그 스피어 라고 한다면 비보이들은 자신들의 세계를 비보이 씬이라고 부릅니다.

이 비보이 씬에는 대표적인 두 크루가 있습니다. 리버스 크루 하고 드리프터즈 크루라는 두 팀 입니다. 세계대회에 보통 이 두 팀이 나가며 과거 국가대표팀 Project Soul도 이 두 크루와 파워무브로 유명한 겜블러 크루 위주로 맴버를 뽑곤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그 동안 세계 메이저 대회의 문을 두드리지 못한 T.I.P의 메이저 대회 2007 UK BBoy ChampionShip(UK비보이 챔피언십) 우승은 우리나라 비보이 씬이 골고루 발전하기 위한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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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 크루중 하나인 리버스 크루의 탑클래스 비보이 피직스

출처 : http://www.cyworld.com/physic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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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 크루중 하나인 드리프터즈 크루의 비보이 홍텐외,
출처 http://www.cyworld.com/bboyhong10]


+
UK BBoy ChampionShip (UK비보이 챔피언십) 2007 우승 정리

이렇게 2007 UK BBoy ChampionShip(UK비보이 챔피언십) T.I.P우승은 여러가지 면에서 우리나라 비보이 문화가 발전하는데 크나큰 기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비보이는 전혀 아니고 작년에 어느 비보이 대회를 TV 생중계로 보고 그 역동적인 움직임에 충격과 감동을 받아서 비보이 문화를 좋아하게 된 ‘관찰자’에 불과합니다. 다만 비보이 문화를 좋아하고 관련 글을 써보기 위해 맛은 봐야겠다 싶어서, 전문 비보이는 밥숟가락 떠먹는 것 보다 쉽지만, 서른살 되가는 아저씨는 힘들게 연습해야 겨우 되는 ‘엘보 프리즈’(팔과 머리로 삼각형을 만들고 몸을 들어올려 자세 잡는 기술) 까지만 하는 수준입니다.

이렇게 저는 늦게 비보이 문화를 좋아하고 관람하는 ‘관찰자’에 불과하지만 신체의 한계를 넘어서는 역동적인 움직임을 가지고 척박한 환경에서 오직 ‘열정’ 만으로 세계대회를 제패한 갚진 쾌거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비보이 문화가 계속 발전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러가지 의미에서 크나큰 성과를 거둔 2007 UK BBoy ChampionShip(UK비보이 챔피언십) 우승팀 T.I.P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이 글을 읽은 티아이피 비보이differ님과 어느 비보이 팬의 피드백

TIP의 비보이 differ님이 직접 제글을 읽으시고 TIP 카페에 스크랩 하신다음 다음의견을 추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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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느 비보이팬의 예리한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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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이differ님의 말씀 참고하시고요. 무를주세요님의 예리한 지적대로 배틀오브더이어는 원래 단일팀이었습니다~ :D

* 산골소년의 다른 비보이글

내가 생각하는 비보이 무브의 정의 : 비보이 피직스, 대한민국 B-boy - 춤으로 세계를 제패하다

내가 비보이를 좋아하는 이유 : 비보이 열전을 시작합니다. (창의와 혁신의 움직임을 꿈꾸는 사람들)

국내에서 열린 세계대회 관람 후기 : KB 비보이(B-Boy) 세계 대회 관람 후기 (역동성에 반하다.)


천재 비보이 홍텐의 활약 : 비보이 홍텐 레드볼 비씨 원(Red Bull BC One 2007) 3위 하다.

"B-BOYING IS THE ULTIMATE EVOLUTION OF MOVEMENT
비보잉은 움직임의 절대적 진화다"

* 아래는 비보이 피직스가 2004년 영국에서 열린 UK 비보이 챔피언 쉽에서 팔꿈치로 16바퀴 반을 회전한 기적같은 동작으로 세계를 놀라게한 동영상 입니다. 피직스의 엄청난 동작과 경악한 영국인들의 뜨거운 환호를 느껴보세요.



Daum 블로거뉴스
대한민국 비보이 화이팅~!

+ 우토로 마을 지키기 온라인 촛불시위

우토로,소말리아 문제 해결 촉구 온라인 촛불시위 안내 
 자세한 내용은 브루팡오님 - 외교부는 국민을 버리지 말라. 참고
 

일시 : 2007년 10월 14일 일요일 오후 6시(한국시간) ~ 월요일 늦은 밤까지 집중! 그리고 계속~     

장소 : 현재 이슈 트랙백 베스트에 알마님의 정부 우토로 지원금 절반으로 줄어드나 이 기사가

          올라가  있습니다. 장소를 그곳으로 정해서 알마님의 글에 트랙백 거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트랙백 주소 : http://blog.daum.net/arma2017/tb/5234979

방법 : 위의 촛불 플래시 이미지를 올려주시고 하시고 싶은 말씀을 하십니다.

          플래시 이미지를 삽입하시고 쓰시고자 했던 포스팅을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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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골
산골 블로그 소개 저는 하얀머리 개발자와 작가를 꿈꾸는 블로거 산골 입니다. 프로그램 개발자로서 저의 관심사는 개발자의 숨통을 트여준 아이폰 개발, 철학과 같은 깊이가 있는 객체지향 방법론입니다. 글쓰기와 수영을 좋아합니다. 블로그를 통해 관심사를 공유합니다. 제 블로그에 관심 있으시면 아래 RSS나 즐겨찾기로 편하게 구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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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2007.10.18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 tv에서 UK 비보이 챔피언 쉽 한국예선을 보여주던데..
    볼때마다 너무 신기하고,
    그 신기한 동작을 표현할 수 있는 열정이 너무나 부러워...

  2. BlogIcon 라오니즈 2007.10.18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비보이를 몇번 촬영한적이 있어서 관심이 있는편입니다.
    예전에 우리나라작가가 그린 '힙합'이란 비보이에 대한 만화를 재미있게 보기도 했구요.
    우리나라 비보이들의 해외활약상을 한눈에 보여주시니 유익하군요 :)

  3. BlogIcon 꽃수염 2007.10.18 1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우승했군요ㅎㅎ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4. BlogIcon funstyler 2007.10.18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또 산골소년님 이시군요^^ 김O헌 씨시죠? 커뮤니티 가입 감사드리구요 ㅋ 정말로 볼거없죠? 조만간 커뮤니티 업글할 예정이니까 자주 와주세요~^^
    글을 너무 잘 쓰시는군요~ 부러워요~
    T.I.P 는 옛날 동대문에서 활동 했을때 많이 봤었죠.
    이번에 T.I.P 우승하고 기뻐하는 후배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그만큼 오래되고 고생도 많이한 팀이니까요.
    저는 옛날에 flare 와 windmill 까지 했었는데 살이 너무 쪄서 지금은 체중감량중이랍니다 ㅜㅜ
    좋은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추가.
    LG CYON 에서 이번에 대회하고 있지요? 거기서 국내비보이문화 활성화를 위해 5년간 100억원을 지원한다고 뉴스에 나왔네요. 어디에 어떤식으로 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은 나아지겠죠? 다만... LG가 꽁으루 지원하지는 않겠지만요 ㅋㅋ

    • BlogIcon 산골 2007.10.18 2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문 비보이 관계자는 funstyler님이
      유일하게 달아주셨네요~
      잘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이트 종종 들리겠습니다~ :)

      LG CYON의 100억원 지원은 그만큼 비보이
      문화가 매력이 넘치기 때문에 지원한다는
      의미에서 좋은 이벤트인것 같습니다~ :)

  5. BlogIcon Bluepango 2007.10.18 1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골이님, 대단합니다.
    전 비보이에 관심이 없었는데, 오늘 아주 흥미있게 글을 써주시니 끝까지 읽어 버렸네요.
    대한민국의 비보이들 정말 대단하군요.
    잘 읽었습니다. ^ ^

    • 2007.10.18 1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산골 2007.10.18 2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제 어떻게 하면 베스트에 올라갈지 감은 잡겠는데요~
      그렇게 하기 까지 너무 정성이 들어가야 되니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고생한 성과가 있어서 다행이고요~
      블루팡오님도 재밌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6. 만년지기 우근 2007.10.19 0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골소년님
    비보이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젊은이랑 같이
    있어야 해요.
    항상 새로움을 주세요.
    제 블로그에는 이제 사람들이 안오려나
    오늘은 와보았자 그런기사 하고 뜸하네요.
    가을편지도 써놓았는데요.
    빨리 오세요.

  7. BlogIcon sepial 2007.10.19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골소년님은 글로 팔꿈치 스핀 16바퀴를 보여주시는군엽! ^^b

  8. BlogIcon DreamCynic 2007.10.20 0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 소름돋았어요 ㅋㅋ 엘보 16바퀴;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9. skillmethodz 2007.10.20 1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글을 읽은 사람입니다...
    비보이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거 고맙습니다^^

    티아이피 크루의 우승에 따르는 3가지 의미를 쓰셨는데요...
    분명 최근 몇년동안 울나라 크루들이 세계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덕이 크긴 했습니다...
    1등주의의 사회에서 따라지들, 딴따라들...백댄서쯤으로 묶어서 하류인생 취급해버리던 애들이 각국에서 모인 비보이들 사이에서 대회 우승하고 그랬으니까요...마이너리티의 대반란이나 마찬가지였지요...
    덕분에 사람들도 다시보게 되는 계기가 되긴 했습니다만 아직도 한쪽으로는 그런 시선이 없잖아 있습니다...

    좋은 성적이 필수적이고, 대회 우승해야 언더문화에서 좀 더 널리 알려지게 된다고 피력하셨는데요...
    저는 조금 다르게 보는게, 제가 보기엔 이런 식의 인기는 거품과 같습니다...
    대회우승여부와 관계없이 이미 국내비보이들의 실력은 많이 검증되었습니다...
    우승한 크루가 다른 크루보다 전부 우위에 있는 것도 아니구요...
    스포츠 경기랑은 좀 다릅니다...
    이승엽선수가 홈런 안타 경기마다 계속 못 치고 있으면 하향세일 수 있지만 비보잉은 다릅니다...
    블로우업이나 파워무브는 따라할 수 있지만 스타일이란 고유의 것입니다...

    더군다나 춤이 재밌어서, 즐기면서 하는 게 아니라 관심을 받으려고...
    마치 올림픽 대표선수 뽑는 지경이 되어버리면...
    이렇게 쌓아올린 문화가 과연 진짜배기일까요...언제나 목적은 우승만?
    비유가 좀 이상하지만...마치 월드컵 4강했을때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인기가 하향곡선을 그릴때마다 썰물처럼 팬들이 빠져나가고 욕먹는 아이돌 문화를 바라지 않습니다...
    요즘 비보이들 세계1등해서 좀 뜬다고 반짝 할 거면 처음부터 바라지도 않을겁니다...
    대회우승과 상관없이 언제나 관심가져주고 사랑받는게 더 좋지요...

    과거 미국의 비보이씬이 걸어온 길을 찾아보시면 잘 아실수 있을겁니다...

    똑같이 추는 춤인데, 발레는 예술...비보잉은 따라지, 딴따라...
    이런 것들이 사라지고 편견없이 누구나 보고 듣고 즐기는 젊은 문화가 되는 거...
    이런 게 좀 더 바람직한 방향이 아닐가 하네요...

    글이 길어지네요...

    마지막으로 몇가지 사족을 달자면, 유케이에서 더이상 올스타크루는 없다고 했습니다...
    조건이 최소 3개월이상? 같이 활동해온 크루로 한정했었습니다...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함께 연습하고, 늘 같이 지내온 자신의 크루멤버들과 같이 출전해야 그 의미가 있는 거라고 보거든요...
    프로젝트 코리아때 우승이 급했었기 때문에 올스타형식으로 참가하게 된 거라지만...
    06년부터는 드리프터즈로 단독 출전했지요...결승에서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배틀결과 준우승했습니다...
    저는 각국의 치열한 예선을 거친 검증된 8개 크루들간의 경합에서 2위한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티에는 익스프레션, 겜블러, 라스트포원, 드리프터즈...한번도 올스타 크루가 나간적이 없구요...

    더불어 티아이피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비보이크루입니다...
    각종 대회 수상경력도 많고, 배틀대회서 우승도 많이 했습니다...유명하기도 하고 상당히 강한 팀입니다...
    보티나 유케이(02년에 몇명 나갔네요), 세션같은 큰 대회가 아니라서 그런가요?
    뉴스에 안 나오면 사람들은 잘 몰라주더군요...여튼 비주류는 아니지요...

  10. BlogIcon 산골 2007.10.20 2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비보이 문화에 대해 깊게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썼기 때문에 skillmethodz님 같이 잘아는
    분의 피드백을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비보잉 카페들에서 자주 봤던 진정한 비보잉이란 무엇인가? 진정한 비보잉의 발전이란 무엇인가? 를
    고민하시는 분들의 의견과 비슷하군요. 고뇌하는 열정이 참 멋있고요.

    + '이런식의 인기는 거품이라고 하셨고 즐기면서 하는 게 아니라 관심을 받으려고 한다는게 문제가
    있다'고 보셨는데요, 비보잉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짐에 따라 거품스러운 안좋은점도 있지만 말씀하셨던
    딴따라식의 지적을 받지 않고 서서히 인정도 받게 되는 긍정적인 면이 있는것이 사실이고 그래서

    '대회우승과 상관없이 언제나 관심가져주고 사랑받는' 진정한 팬도 늘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세계대회 우승에 집착해서는 안되겠지만 유익한 계기로 삼을 필요는 있다고 생각
    합니다.

    대중에게 알려짐에 따라 과도한 매체 노출등의 안좋은점이 보인다면 비보이분들이 자정 노력을 해야
    겠고요.

    그리고 스킬메소즈님의 의견들을 과거 읽은적이 있어서

    '비보이 문화가 ‘언더’에만 머무르는게 아니라 널리 알려지길 원한다면' 이라는 전제로 이번 우승이
    의미가 있다고 했습니다.

    + 정말 보티는 제외해야 겠네요 제가 말한 국가대표팀은 IBE, UK등을 말하는것이었습니다.

    + TIP는 비주류가 아니라고 하셨는데요. 제가 말하는 비주류란 의미는 용어선정의 문제인데요.
    국내에서의 주류/비주류가 아니라 세계 무대를 자주 나가냐 안나가냐의 관점에서의 비주류라는 얘기입니다.
    TIP는 국내대회에서는 유명한 크루지만 세계무대에 자주 나가진 않고 리버스/드리프터즈 같은 유명한
    크루가 나가긴 했으니깐요.

    저는 몇번 비보잉 글을 쓰면서 스킬메소즈님같은 비보잉 전문가님의 피드백을 읽고 싶었는데 이렇게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비보잉은 잘 모르지만 '대회우승과 상관없이 언제나 관심가져주고 사랑해주는' 팬이라고는 자부
    합니다. 언제나 멋진 비보잉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D

  11. skillmethodz 2007.10.22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글 감사합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을 피력하다 보니 글이 많이 길어졌던 것 같네요...
    사람들이 주목하는 게 비보이나 춤 자체보다는 세계대회에서의 성적을 더 보는 경향이 없잖아 있습니다...
    1등했느니, 울나라 최강이라느니...주객이 전도된 느낌입니다...
    다른 크루의 비보잉을 깎아내리거나(특히 외국크루과의 배틀의 경우)
    최근들어 국내크루들이 국제대회서 우승을 못하기만 하면,
    져지가 되었든 크루가 되었든 대회 그 자체든 일단 디스하는 부류들까지 생겨나는 걸 보면...
    리스펙하는 마인드보다는 승리가 우선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어떤 분들께는 내셔널리즘적인 욕구충족에 기인하는 면이 좀 있는 것 같네요...

    꼭 1등하고 그래야만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비보이문화라는 게 발전이 될른지는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은 그렇네요...월드컵 4강과 케이리그의 발전,
    박태환의 존재와 한국수영계의 발전이 등식이 되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비보이가 부상하면서 많은 분야로의 진출이 있었지요...비사발, 마리오네뜨, 스핀 오딧세이 등등...
    비언어극이나 다른 분야와의 얼터너티브같은 새로운 시도처럼 다른 분야로도 많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에딘버러에서 좋은 평가도 있었구요...
    다른 나라에서는 없었던 울나라 비보이들만의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꼭 위의 노력들만이 비보이문화의 발전을 가져오는 것은 아닐 겁니다...더 많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