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 때 독학을 좋아 했습니다. 저는 사물이나 사람에 의존되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예를 들어 저의 취미는 비싼 장비가 필요 없는 수영이나 태극권, 독서 등을 좋아합니다. 무엇을 배우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굳이 사람에 의지하지 않고 책만 있으면 독학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을 했어요. 저는 사람을 만나고 어느 모임에 나가는 것을 귀찮아해서 무엇을 배울 때 굳이 독학으로 해결 하려고 했습니다. 


그래도 이것만큼은 독학으로 할 수 없다고 제가 인정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특히 운동은 독학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수영이나 태극권은 독학으로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렇게 어렴풋이 독학 보다 훌륭한 스승이 낫다~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마음 한편으로는 그래도 독학이 가능하다고 저항하고 싶었습니다.


결국에는 최초의 누군가도 독학으로 그런 기술을 개발 했을 것인데 나도 독학으로 하다보면 처음 그 기술을 창시한 사람이나 그 분야 전문가 보다 어쩌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학습, 연습 할수 있는것이 아닌가~ 라는 무모한 상상도 했습니다.


어느날 어느 팟캐스트 진행자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천재라도 독학으로는 잘 될 수 없다~ 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스승이 알려 주는 것은 몇백년 동안 수많은 천재들에 의해 갈고 닦은 지혜를 전해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천재들이 수많은 기간 동안 갈고 닦아 잘 정리된 지혜를 한낱 한명의 천재가 하루 아침에 독학으로 단번에 따라잡기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한명의 천재가 수많은 천재들의 결실을 이길수 없는 것 입니다.


저는 무릎을 딱 쳤어요. 가르쳐주는 스승은 스승 혼자만의 능력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몇백년 또는 천년동안 많은 천재들에 의해 갈고 닦아 놓은 것들을 전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지혜는 스승 혼자만의 지혜가 아니라 그 뒤에 수 많은 천재들과 몇백년 기간의 노하우가 백그라운드가 되어 스승을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몇백년 묵은 수많은 천재들을 거쳐간 지혜는 현재의 전문가, 우리의 스승 만이 온전히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학습' '학'은 스승에게 배우는것, '습'은 스스로 습득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학' 과 '습'을 해야만 온전히 배울 수 있습니다. '습'만 해서는 제대로 배울 수 없습니다.



또한 독학은 스스로 교정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 분야의 전문가 스승만이 교정을 잘 해줄 수 있습니다. 스승의 교정 없는 배움은 오히려 배우지만도 못한 상황이 될수 있습니다. 운동을 교정 받지 않으면 몸이 상하고, 전공 분야 공부의 교정을 받지 못하면 비 효율적인 방법으로 계속 배울 것입니다.


그래서 무엇을 배울 때는 독학보다 누군가한테 배워야 하고, 더 훌륭한 스승한테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최근에는 다양한 취미 활동을 좋은 스승들께 배우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배우면서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느 분야에 일정한 수준에 오르면 그 후로는 독학을 해도 바르게 배울수 있는 요령과 지식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마치 부모의 보살핌을 받아야 했던 아이가 성인이 되면서 스스로 살길을 찾을 수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 점은 다음 글에 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어느 날 어느 미드(=크리미널 마인드)를 보는데 이 미드는 중간에 멋있는 명언을 소개합니다. 이 미드에 나왔던 멋있는 명언 하나가 계속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백권의 훌륭한 책보다 한명의 훌륭한 스승이 낫다' 




[이건 그냥 여담인데, 크리미널 마인드 중간에 요원들 전세기 장면이 나오면서, 

주인공들이 멋있는 명언들을 읽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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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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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블로그 소개 저는 하얀머리 개발자와 작가를 꿈꾸는 블로거 산골 입니다. 프로그램 개발자로서 저의 관심사는 개발자의 숨통을 트여준 아이폰 개발, 철학과 같은 깊이가 있는 객체지향 방법론입니다. 글쓰기와 수영을 좋아합니다. 블로그를 통해 관심사를 공유합니다. 제 블로그에 관심 있으시면 아래 RSS나 즐겨찾기로 편하게 구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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